
Leaves Leave
김순임
2026.8.29~9.20
1-7pm (월,화 휴관)
오프닝_ 9월 4일 금, 5pm
작가와의 만남 9월 6일 일, 2pm
(듬로고)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승로 69번길22
Cafe.naver.com/daggdum 032-259-1311
작가노트
Leaves Leave
어제 나무에 소속되었던 이들이 오늘 길 위를 구른다
펄럭이다 길 구석에 자리잡으면 잠시 쉬어 간다
길을 지나는 사람, 차, 동물, 바람에 의해 또 펄럭인다.
그러다 새벽 비질에 포대에 담겨 멀리 또 다른 여행을 한다.
사람이 사는 도시 공간에는 도시의 나무들이 산다.
나무는 땅과 빛과 바람의 환경에 맞추어 매일 잎을 떨어뜨린다.
이 가을 주안동의 길 위에는 우리 이웃나무의 이웃 잎이 내가 걷는 길에 함께 존재한다.
시간과 공간을 흐르는 이들을 집으로 들여 초대해 본다.
공간 듬_ 집
집을 집이게 하는 것은, 들고 머물고 나는 이들과 그 사이의 공기가 아닐까?
오늘 초대한 길 위의 잎들은 인천 주안동의 어떤 이야기를 들고 올까?
기댈 곳 잃은 잎들을 집으로 들여,
길 잃은 이들의 숲을 만들고,
이곳에 함께 들인 사람들과 ’집’에서 잠시, 길 위의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