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작업복II ;The Space65>
재료 : 쌍용자동자 작업복, 깃털, 와이어, 무명실, 자연석
가족을 위해 매일 출근하는 근로자.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도 작업복 위로 몽글몽글 솟아나는 꿈.
자유로이 날아갈 수 없지만 나무처럼 자라나는 푸른 하늘의 꿈
<춤추는 작업복>은 한국무용제전의 백정희BJ무용단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시작된 작업이다.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의 사연을 무용극화 하여 표현한 이 작업에서 나는 한점의 기존작과 신작 <춤추는 작업복I>을 선보였다. 무용수가 직접 입고, 그의 동작에 따라 깃털 줄기가 하나하나 뽑히는 아픈 작업이다.
이후 무용수 대신 커다란 돌덩어리를 옷 안에 넣고, 공중에 부유하게 설치하여 설치작업 <춤추는 작업복II>로 발전시켰다.
이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자신이 하고 있고 월급을 받는 이 일을 자신의 꿈, 가족의 꿈이 된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심장의 자리를 차지한 돌덩어리에서 식물의 줄기 같은 깃털들이 공간에 퍼져나간다. '꿈'이지만 '자유'는 아닌, 날지만 이동하지 않는, 노동자의 꿈, 가장의 꿈을 표현하였다.
. Dancing Working Clothes
The Space 65
For his family
A worker goes to work every day
Even though they do the same work day in and out
A dream soaked in his working clothes
His dream cannot fly freely
But grows like a tree
Toward a blue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