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Thread - 일광우도 日光友圖
무명실, 장지 / 340x60cm / 2014
2009년에는 부산 일광 배밭(오픈스페이스배)에서 3달을 살았다. 지금은 아파트 숲이 되어버린 그 곳은 봄에 배꽃이 만개하고 가을에 달달한 배와 막걸리 멋진 친구들의 추억이 있는 곳이다. 그곳에는 일광 해변이 있다. 바다가 바로 앞에 있는 산에 사는 기분이었다. 시간은 이렇게 기다란 실처럼 연결되어 바다가 되었다. 나는 일광(햇빛)에서 그리운 이들과 함께한 시간(실)을 연결해 내 종이에 붙이며 살았다. 그 시간의 바다는 그림(그리움)이 되었다.
김순임 개인전_흰
Soonim KIM The solo exhibition ”White”
2025.10.25(Sat)-2025.11.30(Sun)
Shun Art Gallery Toky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