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름:  김순임

작품 제목:  도성마을 벽에 뜬 달

작품 규격:  50m 벽에 현장설치

작품 재료:  도성마을 폐 축사 벽

제작 연도:  2023

작가 노트: (간단한 작품 설명)

2023년 9월 15일 도성마을을 걸으며, 새들을 만나고, 고양이를 만나고, 사람들을 만나고, 그 모두를 감싸 안은 초록을 만났다. 이들은 모두 너무 강력한 생명력이 응축되어 숨을 참고 있는듯 하다. 빽빽이 넝쿨이 뒤덮힌 지붕들, 버려진 축사들, 벽들은 이 곳의 참은 숨 같다. 풍경이 된 숨의 벽, 그 벽에 빈공간을 만들어 ‘달’이라 부른다. 비워진 공간에 이 건물의 원래 색이 빛이 된다. 낮의 도성마을에 작은 달이 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