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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_Nature in Food

*Project _Nature in Food

우리는 '생명'을 먹는다.

우리가 먹는 모든 것은 생명이거나, 생명이었거나, 생명이 될 것들, 스스로 되어진 것 즉 '자연'이다. 도시 유목민들에게 음식은 욕망의 대상이자 충전의 대상이 되기 쉽다. 마치 생명 없이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것들처럼 말이다. 이는 음식이 밝은 조명과 광대한 선반, 전산시스템을 가진 (대형)마트를 통해 유통되는 것을 보고, 우리에게 왔을 때는 공산품인 듯 포장된 상태이거나, 이미 조리된 용기 안의 물질을 섭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음식이 시각적으로 '생명성'을 드러냈을 때 불편함을 느낀다. 이는 어쩌면 수세기의 문명사회에서 생겨난 것일 테다. 나는 이것에 의문을 느낀다.

나는 '생명'을 먹는 '생명'이고, 또 다른 '생명'에게 내 '생명'이 나눠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