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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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Photograph of Landed Ocean

Landed Ocean

79x124cm, pigment print on premium Glacier, 2017

(사진크기 73x110cm, 액자크기 79x124cm)

P2017LandedOcean_01.jpg

 

 

2015 겨울 인천 만석동 우리미술관 개관전(집과 집 사이_정상희 기획)을 위해 만석동 지역리서치를 하면서 이 지역과 이곳 사람들의 삶의 단편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천 만석동은 매우 검소한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버려지는 것은, 내다팔고 남은 굴 껍질과 연탄재 뿐 일 정도입니다. 이 검소한 곳에서 조차 버려지는 굴 껍질은 사실 오랫동안 이 지역에 쌓여 땅으로 개간되는데 쓰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지금 밟고 있는 땅 아래를 채운 것이죠. <땅이 된 바다_굴땅>은 인천 해안가 사람들의 고된 삶의 역사가 만들어낸 땅의 이야기를, 그 지역의 생계수단인 굴, 그 껍질로 덥혀 개간된 땅 위에 사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을 내어준 바다의 이야기에 주목한 설치작업입니다. 2016 인천문화재단 야외에서의 개인전 <땅이된 바다_굴땅>을 통해 처음 발표하고, 이후 2017년 여수 노마드 갤러리에서 개인전<Nomad Nature>를 통해 사진작업으로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