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o Show

Solo Show

Kim Soonim Solo Show: 나는 돌;I Meet with Stone -KAIST Seoul

나는 돌; I Meet with Stone

김순임展 / KIMSOONIM / 金順任 / installation 2012_0604 ▶ 2012_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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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0607_목요일_12:00pm

주최 / 카이스트 경영대학기획 / 카이스트 경영대학_정소라

관람시간 / 09:00am~10:00pm

카이스트_리서치 앤 아트KAIST_Research & Art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2동 207-43번지KAIST 테크노 경영대학원 SUPEX Hall 2층Tel. +82.2.958.3223www.kaistg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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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기억을 통한 존재의미의 생성●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김춘수의 시, "꽃"의 한 구절이다. 우리 자신은 스스로 독립적으로 완벽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닌, 타인과의 관계 맺음을 통해 진정으로 존재하게 됨을 아름답게 표현한 시이다. 2012년 KAIST Research & Art 세 번째 전시인 김순임의 『나는 돌; I Meet with Stone』은 나와 타인, 주체와 세계의 관계를 질문하는 존재론적 이야기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적 프로젝트인 '나는 돌'의 51번째 설치작업과 2003년부터 9년간 진행되어온 '어디서 굴러먹던 돌멩이-I Meet with Stone', 그리고 국내외에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선보였던 설치를 담은 사진으로 구성된다.

2003년 1월 안양에서 시작된 '어디서 굴러먹던 돌멩이-I Meet with Stone'는 작가가 여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돌멩이들과 돌멩이의 시점에서 보여지는 풍경들을 사진으로 담아 함께 보여주는 프로젝트이다. 돌멩이 각각에는 그 돌멩이를 만난 날짜와 장소가 기록되어 있다. 만안교, 북아현 재개발 지역, 그리고 일본과 미국의 어느 이름 모를 길 위 등등 그 어딘가에 놓였었을 돌멩이들은 작가의 따뜻한 시선에 의해 이제 장소를 옮겨 새로운 만남을 기다린다. 김순임의 돌멩이는, 이름 없이 떠도는 익명성을 지닌 사물이 그 누군가에 의해 인식되고 기억되어 특별한 존재로 변화함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만남과 인연,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처럼 사물을 지각하는 것이 주체와 세계의 일종의 만남임을, 김순임의 작업은 화려한 치장이나 꾸밈없이 자연물의 속성을 그대로 드러내어 담백하게 보여준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사물은 그 자체로 존재하기보다는 인간의 신체를 기반으로 한 지각에 의해 비로소 인식되고 의미를 갖는다. 세계-내-존재인 우리가 어떻게 존재론적 의미를 획득할 수 있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준 김순임의 서정적 작업은 시, "꽃"을 연상시킨다. 우리는 분명 특별한 존재이다. 그 누군가에 의해 기억되고 불려졌을 때….       정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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